'여름'에 해당되는 글 11건
- 2010.08.16 월정사 가는 길
- 2009.11.15 Monsoon 1
- 2009.11.11 Rest 2
- 2009.11.11 one fine day 1
- 2009.11.11 Rain
- 2009.11.02 Breeze
- 2009.07.20 Endless Summer
- 2009.06.02 Ganga 6
- 2009.05.18 Sunset 6
- 2009.05.06 . 1
Monsoon, Srinagr, 2006
알맹이 없는 묽은 잠을 자고 일어난 탓인지 연신 나오는 하품을 주체할 수 없다.
아침을 먹으면서도 Surma씨가 하는 말이 사라지는 메아리처럼 아득하기만 하다.
침대만 달랑 놓여 쓸쓸하기만 한 방,
먼지낀 창틀에 기대어 잠깐 졸었나 보다.
바람에 배가 흔들리는가 싶더니 어느새 열린 창으로 빗물이 치고 들어온다.
그리고 눈 깜짝할 사이 벼락같은 빗소리가 호수를 뒤덮는다.
쉽게 그치지 않겠구나, 이 비는...
그리고 나는 온전한 잠을 자기 위해 침대로 몸을 움직인다.
Rest, Varkala, India, 2006
이제 막 봄이 시작됐는데,
왜 마음속으로는 여름만 생각하고 있는걸까.
정작 여름이 되면
또 가을만 생각하고 있을.
이러니 제 계절을 즐기지 못하지.
나쁜 버릇.
혼자서 시절을 앞서가는 나쁜 버릇.
One fine day, Dah hanu, 2006
마냥 신나기만 했던
어느 한철....
Rain, Shimla, 2006
별로 특별한 것 없겠지만,
비가 올거예요.
뭐 뉴우스 거리도 못되겠지만
오늘은 비가 올거예요.
절대로 그치지지 않을
그런 비가 왔으면 좋겠어요.
별로 특별한 것 없겠지만,
비가 올거예요.
뭐 뉴우스 거리도 못되겠지만
오늘은 비가 올거예요.
절대로 그치지지 않을
그런 비가 왔으면 좋겠어요.
Breeze, Sri Lanka, 2006
마음을 데워줄
따뜻한 바람이 부는 그 곳.
이제 겨울 찬 계졀이 시작됐을 뿐인데,
마음은 자꾸 그 곳을 향하네.
마음을 데워줄
따뜻한 바람이 부는 그 곳.
이제 겨울 찬 계졀이 시작됐을 뿐인데,
마음은 자꾸 그 곳을 향하네.
Sunset, Mandu, 2007
이른 아침의 씩씩한 아침빛도
지는 저녁의 그리운 저녁빛도 없다.
요즘의 생활에 무엇이 부족한가 했더니
그 빛이 없다.
때로는 기운을 북돋아주고
때로는 마음을 어루만져주던
네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