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mbai'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10.07.08 Couple
  2. 2010.06.06 Afternoon 2
  3. 2010.06.04 Street Book Vender 1
  4. 2010.05.24 Mumbai
  5. 2010.05.11 Traveller's Room 2
  6. 2010.04.20 After Holi 1
  7. 2010.04.18 Viva La Vida 2
  8. 2010.04.13 Long Sleep 1
  9. 2010.03.28 When Doves Cry 4

Couple

|






Couple, Mumbai, 2010















                           남과 여

적당한 거리

                     나












And

Afternoon

|






  Sunset, Marine Drive, 2010












겨울이 지나고도 한참을 끼고 있던 겨울 이불과 시트를 벗겨내고
보송보송 얇고 옅은 베이지색 이불과 연녹색 시트로 침대를 정리하고,
이제 햇볕이 길게 들어오니 키가 큰  화분들을 방 창문 가까이 옮기고
엄마랑 베란다 화단 화분들에게 물을 주고 주변을 정리하니
작지만 녹음이 푸르른 것이 흙냄새까지 난다.

정성스래 지낸해 담궈둔 매실 원액을 얼음 동동 띄운 생수에 적당히 섞어 마시면서
신나게 Mika씨의 음악을 들으면서 노곤한 몸을 달래고 있으니
역시 일요일이다 싶다.

피곤해서 얼굴이 퉁퉁부었지만
새로 바꾼 시트 위에 비스듬히 누워 음악을 들으며 마시는 매실 음료가
새콤하고 달달하니 참 맛있구나.

내 기억 속 더없이 평화롭고 한가하게 각인되어 있는 그 어느 오후처럼
오늘 오후도 아주 천.천.히 지나갔으면 좋겠다.

 














And

Street Book Vender

|







   Street Book Vender, mumbai, 2010
















당신은 원하는 것을 찾았나요?


























And

Mumbai

|








Mumbai, Mumbai, 2010



















세상에 이렇게 복잡하고 정신 없는 도시는 겪어 본 적이 없지만
모호한 혼돈과 무질서 속에서 느껴지는 묘한 편안함 또한 있다.
이것이 뭄바이의 매력?





  
And

Traveller's Room

|







               Traveller's Room, India, 2010
















새로운 곳에 도착해 조건 없이?-나름 댓가를 지불하지만- 나를 받아준 그 공간에서 떠나는 날은
보통의 날보다 조금 일찍 일어나 준비를 마치고 늘 방을 정리한다.

구지 처음  그대로 해 놓지 않아도 상관없지만
왠지 무언가에 쫓기듯 빠져나가는 것도
내가 있었던 흔적을 남기는 것도 그다지 원치 않는지라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침대 시트를 정리하고,
방안에 있던 의자며 물건들을 원래의 그 자리로 옮기고,
화장실을 점검하고,
바닥에 떨어져 있는 머리카락을 꼼꼼히 줍고,
쓰레기통도 깨끗이 비운다.

그리고, 20루피 정도 베개 밑에 넣고 나오는 것도 잊지 않는다
(팁은 오히려 내가 받아야 하는거 아닌가도 싶네, 그리고 보니)

 

그렇게 한다고 내가 이 방에서 지낸 며칠의 흔적들이 사라지는 것이 아닐텐데,
구지 그것을 없애겠다고 분주하게 움직인다.
아마 그렇게 정리를 하면서 마음속으로 무언가 다짐을 하거나,
혹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긴장감을 완화하려는 몸부림일 수도 있겠다.


으쌰!!
무거운 배낭을 들어 어깨에 매고 가방끈을 조이면서 방안을 둘러본다.
'이 정도면 됐다.'

 

그리고,
'나는 이 곳에 있지 않았다.'


































And

After Holi

|






Family, Mumbai, 2010


















Holi Festival

그리고

그 오후








* Holi
봄이 시작을 알리는(봄이라고 하긴 너무 덥지만)
북인도최대의 축제.
거리로 몰려나와 물감과 색색의 꿈꿈가루 등을 서로 뿌리며
오전을 보냄.


홀리페스티발 이후로 기온이 쭉쭉올라 40도 사뿐히 넘어주심







And

Viva La Vida

|






MahaLaxmi Dhobi Ghat, Mumbai, 2010















Viva La Vida

















And

Long Sleep

|









   Man & Dog, Mumbai, 2010


















불을 꺼줘.

긴 잠을 자고 싶어.
















And

When Doves Cry

|








When Doves Cry, Mumbai, 2010






















And
prev | 1 |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