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anasi'에 해당되는 글 33건

  1. 2010.11.22 .
  2. 2010.06.09 Boy
  3. 2010.05.15 Street Barbershop
  4. 2010.05.14 Varanasi
  5. 2010.04.09 Two Men 2
  6. 2010.04.08 소녀 4
  7. 2009.10.02 Be Exhausted
  8. 2009.09.25 Boy 1
  9. 2009.09.19 Fly High
  10. 2009.06.21 Holy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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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at, Varanasi, 2007














And

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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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ttle Boy, Varanasi, 2007













인도는 너무 많이 찍으면 안됩니다.
인도란 나라는 어디를 찍어도 사진이 되니까요.
360도 빙그르르 돌면서 서른여섯 번 셔터를 누르면
바로 포토스토리 한권이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인도에 간 사람들의 사진은 모두 똑같아요.
너무 많이 찍는다는 건 전부 찍어선 안된다는 거지요.
인도는 '무엇을 찍지 않을 것인가' 하는 마이너스 작업에 의해서만 그 사람의 시점이 드러납니다.

가산加算사회랄지 플러스 신앙을 가진 사회에서 살다가
인도에 간 사람들에게선 찍지 않는 것도 표현이라는 발상이 나오기가 어렵지요.

 

후지와라 신야

....................................................

 
맞는 말씀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물론 저도 찍지 않는 것이 있긴 합니다.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생각해보면 몇가지들에 대해서는 카메라를 절대 들지 않습니다.
최소한의 저의 모럴리티일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이 찍긴 하지요.

좀 더 놓아야겠습니다.

 

 

 

 

 

 











And

Street Barber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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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eet Barbershop, Varanasi, 2007

















And

Varana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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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anasi, Varanasi, 2006


















바라나시

오후의 이야기



And

Two 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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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Men, Varanasi, 2007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





















And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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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 Girl, Varanasi, 2006

















내 친구



















And

Be Exhau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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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Exhausted, Varanasi, 2007



















'적게 섭취하고 딱 그 만큼만 발산하며 잉여의 것을 만들지 않는다.'
나중에 사라지기 용이하게...

하지만, 예상치 못하게 내가 가진 에너지 이상을 소비해야 하는 날이 생기면,
더우기 그것이 사람들 틈에서라면
감당하기 쉽지 않아.
























And

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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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y, Varanasi, 2007













훔친 사과가 맛있다고 하고,
몰래한 사랑이 더 흥미진진하고,
엄마 몰래 먹는 불량식품 또한 꿀 맛이겠지.

나한테 딱 걸렸다!







And

Fly Hi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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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 High, Varanasi, 2007











And

Holy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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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nga, Varanasi, 2006




















힌두 3억2천의 신들의 고향이며 신성한 어머니의 강인 강가 ganga를 놓고 가끔 사람들은 걱정을 한다.
강의 청결함에 대한  종교적인 견해와 과학적 평가의 충돌이다.

급속한 지구 온난화로 히말라야 수원지의 빙하의 양이 줄고
공업화와 생활폐수 등으로 강은 실제로 많이 오염되어 있다.
가끔 과학자들이 강가의 수질 검사를 해대며 미생물 수치가 어떠하네, 용존 산소량이 어떠하네 말들이 많다.

하지만, 여전히 인도 사람들에게 강가는 신성한 강이고
이 강에서 목욕을 하는 것만으로 죄를 씻어 낼 수 있고,
죽어서도 강가로 돌아가는 것이 최고의 선이라고 여긴다.
강가의 신성함을 나타낼 수 있는 것들은 손에 꼽을 수가 없을 정도이다.

객관적인 사실에 비추어 보면 강가를 마시고 목욕하는 것은 건강에 이로울리는 없다.
하지만, 강가를 생활과 신앙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닐 것이다.

바라나시에 처음 도착 했을때, 하던 일을 멈추고 강가로 목욕과 뿌자를 드리러 간다는 쿠마르씨에게 나는 이런 바보 같은 말을 했다.
'강가는 좀 더렵잖아, 목욕하는 건 건강에 좋지 않을거 같은데..'
그가 말했다.
'강가는 언제나 깨끗해. 그걸 더럽다고 생각하는 것은 사람의 어리석은 마음일 뿐이야'

 

 

마음이 다스려서 행해지는 일에 머리는 필요가 없다.
감히 상상할 수 없는 것들을 가늠하려고 하는 내가 어리석을 뿐이었다.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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