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에 해당되는 글 16건

  1. 2009.04.13 untitled
  2. 2009.03.31 one 1
  3. 2009.03.24 hora
  4. 2009.03.17 agony
  5. 2009.03.11 untitled
  6. 2009.03.10 people 1
  7. 2009.03.09 one
  8. 2009.03.08 two guys
  9. 2009.03.08 Balducci
  10. 2009.03.07 destroyed

untit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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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oklyn Bridge, NYC, 2009

 






 

See you soon.











 

And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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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56th ave, 2009














여자는 남자의 허리를 살포시 잡고 커다란 그의 품에 기대여 있었고
남자는 그런 여자의 가녀린 몸을 보호 하듯 그녀를 가벼이 안고 있었다.
그 긴 엘리베이터가 지하에서 지상으로 올라가는 내내.

 

그리고 나는
그 뒤에 홀로 서서
후...하고 긴 숨을 내쉰다.

그래 사랑이 이런거지...












 

And

h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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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ra, 56ave, 2009








지금 시각은 오후 4시 30분입니다
이 시간이 지나면 그 순간들은 모두 있을겁니다.
찰나에 지나지 않으니까.

 새털같이 많은 시간들
모두 기억할 필요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너무 쉽게 잊지는 말아주세요.
분명 아쉬운 순간이 올겁니다.


And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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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ony, nyc, 2009








인생은 걱정의 연속이고,
삶은 선택이 반복이며,
생은 한없이 고통이라는 것은
맞는말인거 같다, 확실히 말이야
And

untit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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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 181 ave, 2009





그래도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아서 다행이다...





And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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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moMa, 2009

 








watching
thinking
waiting
.
.
.
boring?
interesting!




And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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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rockfeller center  ice rink, 2009


 



 

아주 아주 오래전 이른 여름,
오후의 더위를 피해서 남산 산책길을 걸었습니다.
앞서 걸어가던 그가 오른쪽 팔을 뒤로 쭉펴고 손을 내밀었습니다
손 잡고 가자는 의미였죠.

 뒤에서 그를 따라 걷다 그 모습을 본  나는 순간 고민을 했습니다.
'이 손 다시 잡으면 나 또 힘들어질텐데...'라고.
하지만 그 생각과 동시에 자석에라도 끌리 듯 난 또 그의 손을 잡았지요.
어떻게 거부할 수 있겠어요. 말도 안되지요.
심지어 나에게만 내민 손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리고 또 생각했습니다.
'다시 이 손 놓는 일은 없어야 할텐데'라구요.

 ..........

오늘 물끄러미 혼자 남은 손을 바라봅니다.
손끝이 작게 흔들립니다.

아주 아주 오래전 일인데 마치 어제처럼 기억에 생생합니다.
앞으로 한 만년쯤은 이어질거 같아요.

 







And

two gu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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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guys, 52th street, 2009







And

Balduc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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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ducci, w14th street, 2009







어느 바람이 몹시 불던 날.
길건너 폴씨도 보이네.
하이하이!











 

And

destroy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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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troyed, phila,2009





가슴을 관통해서 아직도 바람이 불고 있다.
다시 견고해지는데는 여전히 시간이 걸릴 거 같아.
서두르진 않아. 내가 가진 것은 흘려보낼 수 있는 시간 뿐인걸.
다만, '여전하다'라는 것에 조금 지치긴 한다...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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