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해당되는 글 7건
- 2010.08.08 Room #305
- 2009.09.21 Raining Again
- 2009.08.17 Morning
- 2009.05.23 Pomegranate 2
- 2009.05.10 tak bat
- 2009.03.14 morning
- 2008.10.15 morning
Room #305, Jeongsun, 2010
온기 없이 메마른 아침
이불 속이 이상하리 만큼 차가워.
이불 속이 이상하리 만큼 차가워.
Morning, World Ends, Sri Lanka, 2006
동트기전의 그 새벽이 가장 춥고 길다는 것...
우리 역시 알고 있지.
우리 역시 알고 있지.
Pomegranate, Darjeeling, 2007
점심 때까지는 아직 시간이 제법 남았는데,
깊이 잠들지 못한 탓에 일찍 일어나 아침을 먹었더니
토스트 2쪽과 한잔씩의 짜이와 커피로는 양에 모자랐나보다.
이제 막 이른 아침이 지난 시간,
쿠키라도 살 요량으로 주섬 주섬 옷을 입고 언덕을 내려와 거리로 나선다.
여전히 싸늘한 날씨,
맨 발에 슬리퍼를 신은 발이 조금 차갑다.
시장통을 어슬렁 거리다 과일 가게 앞에 선다.
주인 아저씨와 눈인사를 하고 어떤 놈이 나를 부르나 살펴보니 파파야가 눈에 띈다.
하지만, 머리 통 만한 녀석을 한번에 혼자 다 먹는 것은 미련한 짓이고,
그렇다고 나누어 먹을 사람도 없고,
남으면 보관할 방법이 난감하다.
허기를 채워주는데는 파파야가 제격이긴 하지만...
먹을 것 앞에 두고 어리석게 혼자 생각이 많다.
고민하는 흔적이 역력했는지 주인아저씨가 석류는 어떠냐고 묻는다.
아~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바구니에서 가장 붉고 땡글 땡글한 녀석을 집어 들고 값을 지불한다.
종이로 대충 싸준 석류를 받아들고 제법 묵직한 무게를 한 손에 느끼니 마음도 든든하다.
그리고 나는 다시 번잡한 시장의 사람들 틈을 지나 언덕을 오른다.
Tak bat, Luang Prabang, 2007
매일 아침 6시
탁밧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
탁밧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
morning, jaipur_india,2006
'바이야, 짜이 디지에!'(give me a chai!)
이렇게 우렁차게 외치고 나도 아침을 시작합니다.
euna seo,sunrise,adams peak,sri lanka,2006
지난 밤의 고통은 잊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