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해당되는 글 21건

  1. 2010.11.22 .
  2. 2010.10.29 . 1
  3. 2010.06.10 ChangeChange!
  4. 2010.06.06 Afternoon 2
  5. 2010.05.18 Dear My Boys 3
  6. 2010.05.14 Varanasi
  7. 2010.04.22 Traveler
  8. 2010.04.14 . 1
  9. 2010.04.06 Serenity
  10. 2010.04.06 Between You And Me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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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at, Varanasi, 2007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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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ve, Ooty, 2010


















외 롭 진 마 세 요.













And

Change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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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nge, Seoul, 2010
















생애 최초로 투표라는 것을 해본 이번 지방 선거날
투표 마치고 자랑스럽게 합정동 벼래별씨에 앉아

(언니 표현 그대로)
개표예측부터 나라걱정,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구호선 습격, 종교얘기까지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는 듯 했으나....

 

마지막엔
경향신문에 실린 공지영이 쓴 컬럼
'남자 후리는 법'을 읽으며 마무리 하고 계심.
(근디 읽으면 뭐해)

 
끝이 아주 깔끔하고 단아하다!  :)

 

 

어쨋든 다음에는
제대로 바꾸어보자!

 

 





 

 

 

And

Aftern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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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set, Marine Drive, 2010












겨울이 지나고도 한참을 끼고 있던 겨울 이불과 시트를 벗겨내고
보송보송 얇고 옅은 베이지색 이불과 연녹색 시트로 침대를 정리하고,
이제 햇볕이 길게 들어오니 키가 큰  화분들을 방 창문 가까이 옮기고
엄마랑 베란다 화단 화분들에게 물을 주고 주변을 정리하니
작지만 녹음이 푸르른 것이 흙냄새까지 난다.

정성스래 지낸해 담궈둔 매실 원액을 얼음 동동 띄운 생수에 적당히 섞어 마시면서
신나게 Mika씨의 음악을 들으면서 노곤한 몸을 달래고 있으니
역시 일요일이다 싶다.

피곤해서 얼굴이 퉁퉁부었지만
새로 바꾼 시트 위에 비스듬히 누워 음악을 들으며 마시는 매실 음료가
새콤하고 달달하니 참 맛있구나.

내 기억 속 더없이 평화롭고 한가하게 각인되어 있는 그 어느 오후처럼
오늘 오후도 아주 천.천.히 지나갔으면 좋겠다.

 














And

Dear My Bo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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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My Boys, Mandu, 2006



















너희들을 만나 함께 보낼 수 있었던 그 뜨겁던 어느 오후를
나는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

아무 의심없이 내게 다가와
조용히 미소지으며 내밀던 수련 한다발도 잊을 수 없어.

우리는 서로의 무엇에게 이끌렸을까.


















And

Varana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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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anasi, Varanasi, 2006


















바라나시

오후의 이야기



And

Trave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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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i, Leh, 2006















긴 시간을 달려 온 여행자.
당신이 들려주는 멜로디와 낯선 향기 가득한 이야기...

그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흘려보낸
잡히지 않을 시간들.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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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ndry, Banganga, 2010





















엿가락처럼 늘어지는 오후의
빨래줄에 널부러진 빨래처럼

 햇살이 비춰지면 다소곳이 몸을 말리고,
멀리서 고마운 바람이 찾아오면 반갑게 몸을 흔들고,
누군가에 의해 거두어지면
아무 의심없이
또 그렇게...

 












And

Sere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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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k's Bag, Hemis, 2006
















낡고 부드러운 냄새
평온하고 따스한 오후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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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Between You And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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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noon, Chennai, 2010













그만큼 인도를 들락날락거리고
인도에서 어지러운 시절 빌붙어 살았으면
힌디 좀 미리 미리 배워두는건데...

난 노력이 부족했거나 성의가 없었거나
아니면 괜히 겉멋만 들었었거나.

나는 당신들의 말을 알아들을 수 없고,
당신들은 나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생존 힌디 몇마디로는
 도대체 나의 마음을 당신들의 이야기를
 나눌수가 없다.

모든게 내탓이다.
빗진게 많은데.


그래도
당신들은 여행자인 내게 자리를 내어주었고,
어쨋든 우리는 같은 곳을 향해 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거면 됐습니다.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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