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gombo, 2005
향기 잔잔한 꽃 한송이 내려놓을
작은 무덤 하나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내 마음속 지지않는 꽃 한송이에
오늘도 조용히 말을 걸어본다.
Traveller, Colombo, 2005
한 때는 너도 여행자.
아니 우리 모두는 결국 여행자.
아니 우리 모두는 결국 여행자.
euna seo,one day ,osaka,2006
오사카에서 할 일 없이 방황하던 시절.
가끔 찾아가던 곳.
더도 덜도 아니고,
사케 한 병과 튀김 한 접시...
물론 술을 마시지 않으니 사케를 입에 대진 않았지만,
왠지 꼭 같이 시켜 놓고 앉아서
오늘은 한잔 마셔야지 생각을 했지.
하지만,
그 한잔을 마시지 못하고
술잔만 만지작 만지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