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nga'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10.05.15 Street Barbershop
  2. 2010.05.14 Varanasi
  3. 2009.06.21 Holy River
  4. 2009.06.02 Ganga 6
  5. 2009.01.12 v a r a n a s i
  6. 2009.01.06 barbershop
  7. 2008.12.20 varanasi 2

Street Barber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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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eet Barbershop, Varanasi, 2007

















And

Varana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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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anasi, Varanasi, 2006


















바라나시

오후의 이야기



And

Holy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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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nga, Varanasi, 2006




















힌두 3억2천의 신들의 고향이며 신성한 어머니의 강인 강가 ganga를 놓고 가끔 사람들은 걱정을 한다.
강의 청결함에 대한  종교적인 견해와 과학적 평가의 충돌이다.

급속한 지구 온난화로 히말라야 수원지의 빙하의 양이 줄고
공업화와 생활폐수 등으로 강은 실제로 많이 오염되어 있다.
가끔 과학자들이 강가의 수질 검사를 해대며 미생물 수치가 어떠하네, 용존 산소량이 어떠하네 말들이 많다.

하지만, 여전히 인도 사람들에게 강가는 신성한 강이고
이 강에서 목욕을 하는 것만으로 죄를 씻어 낼 수 있고,
죽어서도 강가로 돌아가는 것이 최고의 선이라고 여긴다.
강가의 신성함을 나타낼 수 있는 것들은 손에 꼽을 수가 없을 정도이다.

객관적인 사실에 비추어 보면 강가를 마시고 목욕하는 것은 건강에 이로울리는 없다.
하지만, 강가를 생활과 신앙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닐 것이다.

바라나시에 처음 도착 했을때, 하던 일을 멈추고 강가로 목욕과 뿌자를 드리러 간다는 쿠마르씨에게 나는 이런 바보 같은 말을 했다.
'강가는 좀 더렵잖아, 목욕하는 건 건강에 좋지 않을거 같은데..'
그가 말했다.
'강가는 언제나 깨끗해. 그걸 더럽다고 생각하는 것은 사람의 어리석은 마음일 뿐이야'

 

 

마음이 다스려서 행해지는 일에 머리는 필요가 없다.
감히 상상할 수 없는 것들을 가늠하려고 하는 내가 어리석을 뿐이었다.
 
























And

Gan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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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nga, Varanasi, 2006-2007













허전한 마음에
자꾸 서성이게 돼.










And

v a r a n a s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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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na seo, varanasi, india, 2006-2007



 


hello again







And

barber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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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na seo, barbershop , varanasi,2007






#
엄마는 아주 질색을 하는데,
방 안에 배어 있는 이 sandalwood incense향에 기분이 아주 조오타!
따끈따끈 이제 막 인도에서 돌아온 친구가 건내준 인도향 가득한 선물.
샌달우드향 안에서 * ganesh 가 웃고 있다.
* 몸은 사람 얼굴은 코끼리인 신으로 생쥐를 타고 다님. 부와 복을 상징, 신 중의 신 쉬바 신의 아들.
귀여운 가네쉬 神.
 
#
뷰파인더 접안렌즈가 떨어진 카메라를 들고 불안한 마음에 수리점을 찾았더니,
생각보다 큰 고장은 아닌가보다.
하드코어한 그 길들에서도 잘 버텨 주던 친구 같은 녀석이기도 하고,
다른 쓸만한 카메라가 없으니 이 녀석 없으면 나는 아주 낭패다.
아픈 아기 의사에게 보이듯 조심스래 내밀고 진단을 기다리는 꼴이 오늘 좀 욱겼다고 하던데,
그럴 수 밖에. 제일 가까운 친구니까.

#
다시 새로운 기운이 도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가뿐할 수 있겠으나,
여러가지 미련과 아쉬움이 남는 것, 혹은 남을 것도 사실이다.
'후다닥 이런거 한번 해봤다...'이렇게만 생각하기도 또 너무 가볍다.

#
가끔 너무 싼 항공권 가격을 보면,
이게 좌석은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조건도 나쁘지 않고, 오픈기간도 괜찮은데,
얘는 왜 이렇게 싼걸까.

#
곧 해야할 일들의 리스트를 적어본다.
해보지 않은 일, 그것에 대한 결과, 만나지 않은 사람, 그것에 대한 기대 등으로
적잖이 긴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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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오늘은
바라나시 그 골목 끝에 있는 south indian restaurant의 흔들리는 의자에 앉아
털복숭이 친절한 주인 양반이 구워주는
바삭 바삭한 dosa와 samba 국물을 먹으면서,
시커먼 동네 꼬맹이들의 착한 웃음 보면서 늘어지고 싶은 저녁이다.

지금 그곳은 오후 4시쯤이 되었겠다.


And

varana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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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na seo,main ghat, varanasi,2007






요즘은 왜 이토록,
이곳의 복잡함과 설명할 수 없는 묘한 편안함이 그리울까.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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