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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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na seo, dandy ,ladakh_india,2006







인더스강이 그림처럼 휘어감고 있는
인디아 북쪽 라닥지방 dah hanu에 가면
개구장이 소녀 앙모의 멋쟁이 할아버지가 계십니다.

이름도 모르고, 나이가 몇인지도 알 수 없어요.
그저 몇날 몇일 신세지고 있는 객 식구에게
언제나 환한 얼굴로
말린 살구를 한아름씩 안겨 주시죠.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산골 오지에서
자신의 식솔들 이끌고
살구를 다듬고, 지붕을 고치고, 손자들을 돌보며,
소박하게 하루 하루 살아가는 분입니다.
어디서 구하셨는지 저 선글라스는 밤이나 낮이나 끼고 계세요.:)

보고 싶어요.
앙모도 멋쟁이 당신도...


다 시 갈 께 요!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