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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27 . 2
  2. 2010.04.29 Viento Y Mar 6
  3. 2010.04.18 Salida 1
  4. 2010.04.06 Between You And Me 2
  5. 2010.04.05 Girl
  6. 2009.06.18 Old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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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lower Decoration, Chennai, 2010



















이름을 주지도, 상표를 붙이지도,
재 보지도, 좋아하지도,
증오하지도, 기억하지도,
탐하지도 마라.

 

그저 바라만 보아라.

 

 













And

Viento Y 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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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nto Y Mar, Chennai, 2010



















느릿 느릿 흘려 보낼 수 있는기분 좋은 이야기와
마음까지 데워줄 따뜻한 남쪽의 바람이
절실히 필요해요.
























And

Sal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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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lida, Chennai, 2010

















야간 버스를 타기 위해 터미널에 도착해 떠날 시간을 기다린다.
커다란 짐을 지고 혼자 느즈막히 터미널에 나타난 나를 바라보는 시커먼 남자들의 눈길이 불편하다.
한두번 겪는것도 아닌데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는 것.

그러나, 애써 아무렇지 않을 듯 모기를 피해 자리를 옮겨가며 카메라를 만지작 거린다.
 난 씩씩한 척, 괜찮은 척도 잘하니까.



출발시간은 저녁7시15분.
밤을 달려 '우띠'로 향하는 17시간짜리 노란색 울트라 디럭스 버스.
배짱좋게 구분해 놓은 버스 등급은 언제나 재미있다.

 하지만, 저 그럴듯하게 낡아 있는 모습이 사실은 너무 좋아.
가끔 그 안에서의 고생까지 그립기까지 한 걸.

 분명 의자는 불편하고 알아들을 수 없는 소음과 밤의 기운에 눌려
한숨도 잘 수 없는 상황에 괜시리 가지 않는 시간만 탓할것이 뻔하지만 말이야.

 출발시간이 가까워온다.
마음을 거두고 이제 슬슬 움직여봐야겠다.

 

 

아마
내일 아침은
근사할거야.

:)

























 

 

 

And

Between You And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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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noon, Chennai, 2010













그만큼 인도를 들락날락거리고
인도에서 어지러운 시절 빌붙어 살았으면
힌디 좀 미리 미리 배워두는건데...

난 노력이 부족했거나 성의가 없었거나
아니면 괜히 겉멋만 들었었거나.

나는 당신들의 말을 알아들을 수 없고,
당신들은 나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생존 힌디 몇마디로는
 도대체 나의 마음을 당신들의 이야기를
 나눌수가 없다.

모든게 내탓이다.
빗진게 많은데.


그래도
당신들은 여행자인 내게 자리를 내어주었고,
어쨋든 우리는 같은 곳을 향해 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거면 됐습니다.


















And

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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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rl, Chennai, 2010






















언젠가는 너의 이야기를 들려줘.



















And

Old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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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Man in the Local bus, Chennai, 2006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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