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more talk'에 해당되는 글 318건
Time, Andong, 2010
겹겹이 쌓인 시간
그나저나 한옥마을 가서 한옥은 안보고 나무만 보고왔네.
그나저나 한옥마을 가서 한옥은 안보고 나무만 보고왔네.
Room #305, Jeongsun, 2010
온기 없이 메마른 아침
이불 속이 이상하리 만큼 차가워.
이불 속이 이상하리 만큼 차가워.
정선5일장, Jeongsun, 2010
어이쿠
오늘도 장 서는 날이군요.
여전히 비가 오구요.
원하시는 만큼
두둑히 벌어 돌아가시어요.
:)
오늘도 장 서는 날이군요.
여전히 비가 오구요.
원하시는 만큼
두둑히 벌어 돌아가시어요.
:)
Rain, Ilsan, 2010
몇번쯤 비가 더 내리고 나면
지긋지긋한 이 열기도 가시고
계절도 바뀌겠지.
그런 시간이 또 오겠지.
그렇게 살아지겠지.
지긋지긋한 이 열기도 가시고
계절도 바뀌겠지.
그런 시간이 또 오겠지.
그렇게 살아지겠지.
Ladhak, India, 2006
라다크여행 25일간.
내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 동행이었던그녀와 헤어지기 전
우리는 아쉬운 눈물을 속으로 삼키며 조금 어색한 포옹을 했다.
이별의 순간은 아주 짧았다.
그녀가 타고 갈 버스가 벌써부터 와 어서 타라고 재촉을 하고 있었으므로.
서둘러 버스에 오르면서 그녀가 말했다
'언젠가 어느 길 위해서 만납시다'
도쿄근처 치바현이 집왔다던 일본인 아야짱.
건강히 잘 지내십니까?
가끔 당신이 생각이 납니다.
Devaraja Flower Market, Mysore, 2010
하얗고 향기로운 자스민 꽃망을 한봉지 사들고
북적이는 시장을 빠져나와 나는 이제 나의 숙소로 발길을 옮깁니다.
오늘밤
작고 허름한 내 방안에는
달콤한 꽃향기가 밤새 춤을 추겠지요.
북적이는 시장을 빠져나와 나는 이제 나의 숙소로 발길을 옮깁니다.
오늘밤
작고 허름한 내 방안에는
달콤한 꽃향기가 밤새 춤을 추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