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anasi'에 해당되는 글 33건

  1. 2009.01.17 sincerity
  2. 2009.01.12 v a r a n a s i
  3. 2009.01.11 way to burning ghat 2
  4. 2009.01.07 untitled
  5. 2009.01.06 barbershop
  6. 2008.12.24 barefoot
  7. 2008.12.22 india. winter 2
  8. 2008.12.20 varanasi 2
  9. 2008.11.20 traffic jam 2
  10. 2008.10.18 children of ganga

since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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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na seo, girl , varanasi,2007













And

v a r a n a s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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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na seo, varanasi, india, 2006-2007



 


hello again







And

way to burning g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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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na seo, way to burning ghat , varanasi,2006






타고 나면 그저 한줄기 연기로 사라질 삶.
발버둥쳐봐야 허무하다 말해봐야 무슨 소용 있겠습니까.


이번은 여기까지만 가겠습니다.

이제 그만 발걸음을 멈출거예요.



당신들
잘가요.

 

And

untit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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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na seo, untitled , varanasi,2006






'당신 가방에 나도 넣어가줘요.'

아니요, 괜찮아요.
그저 그곳에 안부나 전해주시어요.

대신 돌아오면 즐거운 이야기 많이 해주세요.
그리워요.그곳이...




And

barber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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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na seo, barbershop , varanasi,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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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아주 질색을 하는데,
방 안에 배어 있는 이 sandalwood incense향에 기분이 아주 조오타!
따끈따끈 이제 막 인도에서 돌아온 친구가 건내준 인도향 가득한 선물.
샌달우드향 안에서 * ganesh 가 웃고 있다.
* 몸은 사람 얼굴은 코끼리인 신으로 생쥐를 타고 다님. 부와 복을 상징, 신 중의 신 쉬바 신의 아들.
귀여운 가네쉬 神.
 
#
뷰파인더 접안렌즈가 떨어진 카메라를 들고 불안한 마음에 수리점을 찾았더니,
생각보다 큰 고장은 아닌가보다.
하드코어한 그 길들에서도 잘 버텨 주던 친구 같은 녀석이기도 하고,
다른 쓸만한 카메라가 없으니 이 녀석 없으면 나는 아주 낭패다.
아픈 아기 의사에게 보이듯 조심스래 내밀고 진단을 기다리는 꼴이 오늘 좀 욱겼다고 하던데,
그럴 수 밖에. 제일 가까운 친구니까.

#
다시 새로운 기운이 도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가뿐할 수 있겠으나,
여러가지 미련과 아쉬움이 남는 것, 혹은 남을 것도 사실이다.
'후다닥 이런거 한번 해봤다...'이렇게만 생각하기도 또 너무 가볍다.

#
가끔 너무 싼 항공권 가격을 보면,
이게 좌석은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조건도 나쁘지 않고, 오픈기간도 괜찮은데,
얘는 왜 이렇게 싼걸까.

#
곧 해야할 일들의 리스트를 적어본다.
해보지 않은 일, 그것에 대한 결과, 만나지 않은 사람, 그것에 대한 기대 등으로
적잖이 긴장이 된다.

#
그냥 오늘은
바라나시 그 골목 끝에 있는 south indian restaurant의 흔들리는 의자에 앉아
털복숭이 친절한 주인 양반이 구워주는
바삭 바삭한 dosa와 samba 국물을 먹으면서,
시커먼 동네 꼬맹이들의 착한 웃음 보면서 늘어지고 싶은 저녁이다.

지금 그곳은 오후 4시쯤이 되었겠다.


And

baref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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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na seo, barefoot ,varanasi, 2007








물기 없이 말라 버린 장작처럼 가늘고 바짝 마른 두 다리와
종일 어쩌면 일생을 맨발로 걸어 다녀 트고 딱딱해진 발을
뉘엿 뉘엿 해가 지는 저녁이 되어서야
어머니 같은 강가 ganga 가 한 눈에 보이는
바람 잘 드는 곳에 뉘입니다.

그리곤 이내,
그 품 안에서 달콤한 휴식에 빠지죠.

그러면 된거죠, 아마 그럴겁니다.


당신이 괜찮다고...고 했으니,
내가 더 무엇을 어찌하겠습니까.

그 휴식안에서 평안하시다면
그것으로 되었습니다.



 
And

india. w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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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a seo, main ghat , varanasi,2007










인디아의 겨울은 생각보다 혹독하다.
더욱이, 대부분 길거리나 비닐천막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불가촉 천민들에겐
영상 4도의 추위에도 동사하는 사람들이 생긴다.

물론, 있는 사람들은 전기 스토브도 방안에 켜 놓고, 두툼한 점퍼 같은 것도 입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난방 시설이 없는 인디아의 주거 공간은 오히려 바깥보다 춥게 느껴지기도 한다.

입던 옷에 싸구려 숄과 스웨터를 하나 걸치고,
햇살이 있는 곳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그렇게 시간을 보낸다.



'할머니, 양말!'
나는 힌디를 잘모르니 발을 가르치며 양말신는 시늉을 한다.

'나힝 나힝-없어 없어'
그녀가 대답한다.

'에이 그래도 양말 신어야지..춥잖아...'

알아 들을 리 없겠지만 그렇게 말을 하면서,
그 앞에 걸쳐 앉아 한참을 바라보다 자리를 떳다.






겨울은 누구에게나 춥고 혹독한 시간이다.
또, 추위보다 더 혹독하고 힘든 상황에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저 바라는건
지치지 말고 그 시간들 이겨내고 모두 승리자가 되길...


겨울, 잘 들 보내기...


And

varana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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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na seo,main ghat, varanasi,2007






요즘은 왜 이토록,
이곳의 복잡함과 설명할 수 없는 묘한 편안함이 그리울까.
And

traffic j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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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na seo, traffic jam ,varanasi_india,2007










더운 날씨탓에 아침 일찍부터 일과가 시작되는 인디아.
아침 6시 반만 되면 꼬맹이들도 학교로 향하지요.
덕분에 학교 끝나는 시간도 일터에서 일을 마치는 시간도

보통의 그것 보다는 많이 이르답니다.

아직 한 낮의 열기가 가득 할 시간.
학교를 마치고, 일을 접고 집으로 향하는 시간입니다..
큰 길에서 햇볕이 들이 않는 저 골목으로 들어 가면
곧 집에 도착해요.



오늘 하루도 다들 수고 하셨네요 :)
저도 이제 집으로 돌아갑니다...


And

children of gan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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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na seo, children of ganga , varanasi,2006








좀 귀찮을때도 있죠.
사진 찍어달라고 보챌때는 말이예요...

그래도 요것들 요웃음 보면
피식~한번 웃으면서 같이 뛰어다닙니다..

오늘도 안녕하지들?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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