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ax G1'에 해당되는 글 55건

  1. 2008.11.22 una foto
  2. 2008.11.21 maple leaves
  3. 2008.11.20 traffic jam 2
  4. 2008.11.18 happy virus
  5. 2008.11.16 park street
  6. 2008.11.16 marionette
  7. 2008.11.12 art is...
  8. 2008.11.12 wait a minute
  9. 2008.11.09 light and shadow
  10. 2008.11.08 look over her glasses

una f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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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na seo, una foto,seoul,2006






기분 좋았던 기억과 함께 생각나는 사진.




And

maple lea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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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a seo,maple leaves,seoul,2008




오랜만의 가을.
딱 1년을 한국이라는 곳에서 꽉채워지냈다, 아주 오랜만에.
벗꽃이 피고 지는 줄도 몰랐고,
푸르름이 깊어 지는 것도 인식하지 못했고,
한여름 더위에 휴가는 생각도 못하고,
이 산 저 산 울긋 불긋 단풍놀이는 커녕,
흔하게 낙엽 쌓인 거리조차 여유있게 걸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보니, 어느새 코끝이 쌩해지는 겨울.


나는 어디에 있는 것이고,
과연 또 어디로 흘러갈까나.

혼자인채 그냥 그렇게 떠도는 건
이젠 그만하고 싶구나.














And

traffic j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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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na seo, traffic jam ,varanasi_india,2007










더운 날씨탓에 아침 일찍부터 일과가 시작되는 인디아.
아침 6시 반만 되면 꼬맹이들도 학교로 향하지요.
덕분에 학교 끝나는 시간도 일터에서 일을 마치는 시간도

보통의 그것 보다는 많이 이르답니다.

아직 한 낮의 열기가 가득 할 시간.
학교를 마치고, 일을 접고 집으로 향하는 시간입니다..
큰 길에서 햇볕이 들이 않는 저 골목으로 들어 가면
곧 집에 도착해요.



오늘 하루도 다들 수고 하셨네요 :)
저도 이제 집으로 돌아갑니다...


And

happy 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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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na seo, happy virus, seoul,2008






여기서 20년 넘게 장사했으니 이제 할 만큼 했지.
고생이야 했지만 그래도 운이 좋았지.
욕심 부려서 뭐해.

이젠 우리 12살 막둥이 꼬셔서
시골 가서 아저씨랑 농사 짓고 살고 싶은데,

요녀석이 안간다고 할겨.

큰 눔이야 지가 알아서 살겠지?

.....
.....


신촌로타리에서 떡볶이 포장마차를 22년째 하고 계신 우리 복순이 이모님!
병든 남편, 공무원 준비중인 큰아들, 42살에 얻은 12살 막둥이를 거느린 가장.

그래도 배포 크고, 사람 좋고, 언제나 허허 웃으시며
뭐든 막 퍼 주시려는..
얘기하고 나면 기분 좋아지는
happy virus를 가진 그녀.

낯선 채로 다가갔지만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아요, 우리는...




And

park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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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na seo,park street ,kolkata_india,2006





the sun goes around the earth once in a year
And

marione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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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na seo, marionette, kathumandu,2006







저는 신의 얼굴을 닮은 꼭두각시 인형입니다.

하지만 전,
인간이 달아 놓은 줄 끝에 매달려
춤을 추고 웃고 얘기를 하지요...



And

art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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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na seo,art is..., hongdae_seoul,2008





art is over?
art is forever?

세상에 영원한 것이....

And

wait a min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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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a seo,wait a minute,hongdae_seoul,2008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곧 갑니다...

And

light and sha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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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na seo,light and shadow,hongdae-seoul,2008
















오랜만에 가게를 나와 거리를 걷는다.
가을이 깊었구나, 햇살이 좋구나.
낙엽을 제대로 보지도 못했는데 어느덧 계절은 겨울을 바라보고 있다.

요즘은 뭐가 잃어가고 있다는 느낌.
채워진 적이 없으니 실은 잃을것도 없는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무언가 공허하고 모호한 마음상태는 설명하기 힘들다.


숨이 턱까지 차도록 힘껏 내달리고 싶다.
가능...할까.
And

look over her glas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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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na seo,look over her glasses,luan prabang,2007






시원한 나무 그늘에 앉아
매일 무언가 만들던 건너집 할머니.

우린 말이 하나도 통하지 않았지요.
가끔 제가 할머니 앞에 쪼그리고 앉아서
혼자 물어보고 혼자 대답하고 뭐 그랬잖아요...

그래도 귀찮아하지 않으시고 매일 웃어주어서 고마웠어요.

눈에 맞는 안경 하나 해드리고 싶었는데...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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